일본, 출산후 취업률 상승
일본, 출산후 취업률 상승
  • 김연균
  • 승인 2013.01.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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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이 2012년 12월 13일 발표한 [제1회 21세기 출생아 종단조사] 개황에 의하면 2010년 첫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출산 6개월 후 취업하고 있는 비율은 36.6%로 2001년 24.6%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출산 1년전 취업상황을 보면, 무직 20.7%, 상근근무 51.6%, 파트/아르바이트 23.5%, 자영업 3.7%, 모름(不詳) 0.5%였는데, 출산후 6개월 기준 취업상황을 보면, 무직이 6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근근무 28.6%, 파트/아르바이트 4.8%, 자업업 3.3%, 모름(不詳) 0.7%였다. 출산 1년전의 상근근무자(51.6%)가 출산 6개월후 상근근무하고 있는 비율이 28.6%로 55.4%가 출산 6개월후 근무에 복귀하였으나, 파트/아르바이트의 경우, 동 비율이 23.5%에서 4.8%로 20.4%에 불과하였다. 즉, 상근근무자가 파트/아르바이트 근무자보다 출산 6개월 후 근무에 복귀하는 가능성은 약 2.7배나 높았다.

한편, 출산 1년전 취업하고 있었던 예정 산모의 출산 6개월후 취업 상황을 보면, 무직 54.1%, 취업 45.7%로 출산을 계기로 54.1%의 산모가 직장을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 둔 이유를 보면, [육아에 전념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그만 두었다]가 상근 40.7%(파트/아르바이트, 47.1% 이하 같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일가정 양립이 어려워서 그만 두었다] 35.3%(28.5%), [임신과 관련된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 두었다] 25.6%(40.0%), [해고, 퇴직권장을 당해 그만두었다] 10.5%(5.5%), [출산/육아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그만 두었다] 8.1%(5.1%)의 순이었다.

상근근무자의 경우 2번째의 퇴직 이유인 [일을 계속하고 싶었으나 일가정 양립이 어려워서 그만 두었다]를 줄이는 것이 여성노동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나타났다.

출산 6개월 후 상근근무자의 육아휴직의 취득률(이미 취득, 취득중, 취득예정)은 2010년 93.5%로 2001년 80.2%에 비해 13.3% 증가하였다. [육아휴직제도는 있지만 취득하지 않는 자]는 3.6%에 불과한데, 그 이유를 보면, [직장 분위기나 일 상황 때문에]가 3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27.7%, [일에 빨리 복귀하고 싶어서] 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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