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인일자리 사업비 33% 늘어난 362억원으로 대폭 증액
경북도, 노인일자리 사업비 33% 늘어난 362억원으로 대폭 증액
  • 이효상
  • 승인 2013.02.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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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013년 노인일자리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노인일자리 참여기간을 일괄 연장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금년도 노인일자리 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90억원(33%) 늘어난 362억원으로 대폭 증액했고, 2004년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첫해부터 연간 7개월이던 참여기간을 9개월로 전면 확대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OECD 국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므로 저소득층 노인의 실질적인 소득보전을 위한 대책으로 참여기간의 제한이 없는 연중(12개월) 노인일자리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중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도내 5개 시·군에 274명의 저소득 독거노인을 선발하여 거동불편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케어(老-老care)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경상북도의 노인일자리사업은 민선2기 첫해인 2010년에는 사업예산이 208억원(16,375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6번째였으나 매년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269억원(20,342명)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3번째로 급부상하여 최근 3년간 국비 및 사업량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46억원의 국비예산과 자체사업비로 약4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노인일자리 참여인원이 수도권인 서울, 경기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황병수 보건복지국장은 “기초노령연금을 비롯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부조 정책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노인복지는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노인일자리사업은 도정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앞으로도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고, 노인일자리의 양적 성장에 맞춰서 사회적으로 유용성이 높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노인일자리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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