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30代, 비정규직 40代 가장 많다
정규직 30代, 비정규직 40代 가장 많다
  • 김연균
  • 승인 2013.02.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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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노동시장 차지 비중 커 숫자 많은 것”
우리나라 정규직 근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았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연령구성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 중에는 30대(31.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28%), 15∼29세(20.1%), 50대(17.1%), 60세 이상(3.6%)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40대(23%)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50대(20.6%), 15∼29세(20.5%), 30대(18.7%), 60세 이상(17.2%) 순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의 경우 15∼29세(26.8%)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60세 이상(25.2%), 40대(18.5%), 50대(16.8%), 30대(12.8%)가 잇고 있다. 한시적 근로자는 15∼29세와 30대(21.5%)가 가장 많았으며 40대(20.8%), 50대(18.3%), 60세 이상(17.9%)이 뒤를 이었다. 비전형근로자는 50대(28.2%)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6.2%), 60대(21.7%), 30대(14.3%), 15~29세(9.5%) 순이었다. 한시적 근로자란 근로계약 기간을 정했거나 정하지는 않았으나 계약의 반복갱신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근로자를 의미하며 비전형근로자란 파견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가정내 근로자, 일일 근로자 등을 말한다.

전체 임금근로자는 1773만4000명이며, 정규직 노동자는 1182만3000명, 비정규직노동자는 591만1000명이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40대가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보니 40대 비정규직의 숫자가 많은 것”이라면서 “젊은층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 데다, 노동시장에 첫 진입하다보니 정착이 어려워 비정규직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으며 고령자가 되면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기 때문에 비정규직 일자리를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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