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통신사 KDDI, 동남아 전역 콜센터 사업 진출
日통신사 KDDI, 동남아 전역 콜센터 사업 진출
  • 김연균
  • 승인 2013.03.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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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이동통신사중 하나인 KDDI가 일본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콜센터 위탁사업에 뛰어든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KDDI는 자회사 KDDI에볼바를 통해 이달중 태국 방콕에 거점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3년내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동남아에서는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가전 및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어 애프터서비스(A/S) 수요 증가 등 고객대응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DDI는 친절하고 신속한 일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콜센터를 세워 일본기업은 물론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DDI는 현지에서 직원을 채용해 일본어, 영어 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로도 대응하도록 하고 일본식 고객 서비스 노하우(know-how)를 교육할 계획이다.

각각의 거점은 소수의 직원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수요 변화에 따라 3년 후 최대 300석 체제를 목표로 한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은 일반적으로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직원들을 교육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 콜센터 업무의 아웃소싱을 검토하는 기업이 많다고 KDDI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KDDI에볼바는 일본내 4위 콜센터업체로서 연 매출액이 약 800억엔(약 9180억원)에 이른다. 이 업체는 또 일본내 콜센터 28개 거점(8500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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