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58.9% 취업과외 받았다
신입사원 58.9% 취업과외 받았다
  • 승인 2003.04.1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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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5명 중 3명이 취업을 하기 위해 "과외
학습"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2월 27일
부터 3월 30일까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83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
원 사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9%가 취업을 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중 93.9%는 수강한 취업과외가 "취업경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
으며 "취업과외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대답한 사람은 6.1%에 불과
했다.

전공학과별로 살펴보면 어문계열(72.0%), 인문사회계열(71.1%) 출신자
들의 "사교육"이 이학계열(47.4%)이나 공학계열(54.9%)을 졸업한 사람
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취업과외는 토익/토플 수강이 2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회화
(26.4%), 컴퓨터 처리능력(17.3%), 자격증 취득학습(10.9%), 직무와
관련된 전문 실무학습(5.5%),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 학습(4.4%), 해
외 어학연수(2.9%) 등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들이 취업과외를 수강하기 위해 월평균 사용한 비용은 "10만
~20만원 미만(33.9%)"정도였다. 또 5만~10만원 미만(22.5%), 20만~
30만원 미만(18.8%), 30만~40만원 미만(7.5%), 5만원 미만(5.1%) 등
이 그 뒤를 이었다.
과외로 매달 100만원 이상을 사용했다는 응답자도 4%에 달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시 학점 이외
에 외국어 능력이나 정보처리능력 및 각종 자격증 등을 선발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취업준비자들이 대학 전공외에 과외를 통해 취업을 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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