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0%, "어버이날 최고의 효도는 취업"
구직자 60%, "어버이날 최고의 효도는 취업"
  • 김연균
  • 승인 2013.05.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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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직자들은 `취업성공`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25명을 대상으로 `현재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를 설문한 결과 61.1%가 `빨리 취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8%),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8%), `선물, 용돈을 드리는 것`(6.9%), `독립하는 것`(6.3%)의 순이었다.

본인이 효자 또는 효녀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불효자에 가깝다`(28.6%)는 응답이 `효자에 가깝다`(19.4%)보다 많았다. 불효한다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아무것도 해드리는 게 없을 때`(46.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부모님이 부쩍 늙어 보일 때`(37.7%), `부모님이 편찮으시거나 피곤해 보일 때`(33.1%), `주변에서 취업 소식이 들려올 때`(33.1%), `부모님이 지인 등의 자녀를 부러워할 때`(29.7%), `부모님과 대화를 거부하거나 짜증낼 때`(26.9%), `용돈을 받을 때`(20.6%), `가정환경을 탓할 때`(13.1%)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효도의 순간으로는 `나로 인해 환하게 웃으실 때`(33.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을 때`(32%), `집안일 등을 도와드릴 때`(28.6%), `주변에서 나 때문에 부모님을 부러워할 때`(28%), `부모님께 선물이나 용돈을 드릴 때`(28%), `부모님과 시간을 함께 보낼 때`(22.9%) 순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구직기간이 길어지면 실패에 대한 불안감과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더해져 위축이 되기 십상"이라며 "이는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를 북돋워주는 마인드컨트롤과 취업준비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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