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전년대비 13% 증가
1인 창조기업, 전년대비 13% 증가
  • 이효상
  • 승인 2013.05.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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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인 창조기업의 현황과 운영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1인 창조기업 창업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1, 26.2만개) 대비 13% 증가한 결과로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호하는 추세와 지식서비스 분야의 중요성 증대, 아웃소싱의 증가, 정부의 창업정책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 실태조사는 중소기업연구원과 전문조사기관인 네오R&S·나이스R&C를 통해 ‘12.8~12월까지(5개월) 1인 창조기업 전체규모와 세부실태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총 1인 창조기업 규모에 대해서는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와 생멸통계조사를 이용하여 등록사업체수와 미등록사업체수를 산출하였다.

세부실태조사의 경우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기반으로 사업자등록 기업만을 표본 추출(2,000개)하여 조사하였다.

실태조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규모) 1인 창조기업 전체수는 296,137개로 전년 대비 13%가 증가하였으며, 이는 경제활동인구(2,550만명, ’12.12 기준)의 약 1.2%에 해당되는 수치다.

* 1인 창조기업수 : (‘09) 20.3만개 → (’10) 23.5만개 → (‘11) 26.2만개 → (‘12) 29.6만개

(기업형태)사업자 등록 기업 41.4%, 미등록 기업 58.6%로 많은 1인 창조기업이 사업자 등록없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등록사유는 소규모 아웃소싱을 주로 수행하여 사업자 등록 필요성이 부족하고 활동이 지속적이지 않은 점과 연금/보험부담과 세무절차의 번거로움 등이 원인으로 조사되었다.

(업종)국내총생산(GDP) 증가 및 고용 창출에서 중요도가 증대되고 있는 지식서비스 분야에서의 1인 창조기업의 활동이 제조업 분야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식기반서비스업(54.2%) > 제조업(45.8%)

** 지식기반 서비스업 :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3.7%),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7.6%),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8.3%),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4%)

(지역)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42.5%, 지방에 57.5%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의 1인 창조기업 비중이 높음을 알수 있다.

(기업일반현황) 조직형태는 혼자서 사업을 운영하는 1인 창조기업의 특성상 개인사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단독 창업이 98.7%, 공동창업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 개인 87.1%, 회사법인 12.7%, 비법인 단체 0.2% 順

기업당 평균인력은 1.68명이며, 업력은 2000년 이후 창업한 기업이 다수(59.8%)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창업관련사항) 창업소요기간은 70% 정도가 창업을 결심한 후 1년 이내에 창업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93.4%)이 창업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훈련을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교육받은 기업들의 경우 실무적인 교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창업소요기간 6개월 미만 49.4%, 6개월~1년 미만 22.4%, 1년~1년 6개월 5.4%, 1년 6개월~2년 미만 1.9%, 2년 이상 20.8%
- (창업관련 교육 경험) 소수(6.6%)만이 창업 관련 교육 이수 경험
- (창업 교육 과정) 실무교육(28.8%)과 경영(17%) 및 창업(14.7%)교육이 높은 비중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55백만원 정도가 소요되고, 대부분 자기자금(72.2%)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운영 실태) 대다수 기업이 별도 사무실(93.0%)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월세 형태(68.8%)로 창업 비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12년 평균 매출액은 1억 55백만원 수준이며 기술개발의 경우 대부분(84.3%)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거래처는 일반소비자(54.2%)와 중소기업(44.5%)이 다수를 차지하고, 주로 매장 판매(37.5%)와 지인 소개(28.1%)로 판로를 개척하였다.

향후 사업방향에 대하여 1인 규모로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사가 높게(69.1%) 나타나 창업과 기업경영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기업 운영 애로 사항) ‘판로(35.4%)’와 ‘자금부족(33.8%)’이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정책으로 자금 및 판로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대표자 관련 사항) 40대 이후에 창조기업 집중되어, 충분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 활발하다고 해석된다.

* 50대가 40.9%, 40대 35.0%, 60대 이상 16.5%,30대 7.4%, 20대 0.2%의 順

대표자의 학력 조사 결과 고졸 이하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여 1인 창조기업은 학력 이외에 전문성·창의성도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고졸 36.8%, 학사 32.2%, 전문학사 11.8%, 중졸 9.1%, 석사 5.0%, 초졸 4.0%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볼 때 창조경제로의 전환, 개인주의, 전문주의 확산 등 외부환경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실과 1인 창조기업의 평균매출 등이 상당히 높고, 1인 창조기업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응답한 높은 비율을 볼 때 향후 미래경제의 핵심주체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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