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1천745개를 대상으로 '장년(50세 이상) 근로자 활용'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51.6%가 이 기간에 퇴직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관리사무직 퇴직자를 뽑은 곳은 15.5%, 기술기능직을 채용한 업체는 42.5%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84.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75.4%),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69.9%)순으로 퇴직자 고용 비율이 높았다.
자사 퇴직인력을 활용할 경우 고용형태는 계약직이 63.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장년근로자에 대한 기업체의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신기술 적응에 필요한 시간'과 '임금부담'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퇴직인력 활용 비율이 낮은 업종에서는 전직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활용 비율이 높은 업종에서는 고용지원 서비스와 정년 연장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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