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2016년까지 3,500명 정규직으로"
현대車 "2016년까지 3,500명 정규직으로"
  • 김연균
  • 승인 2013.08.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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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지금까지 1천588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나머지 인원도 향후 순차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윤갑한 형대차 사장은 9일 담화문을 내고 "회사가 기존에 제시한 2016년 상반기까지 3천50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송전 철탑 농성해제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연되지 않길 바라고 철탑 농성이 해제된 만큼 더 이상의 불법행위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파업·공장점거 시도·죽창까지 동원한 폭력행위 등 우리의 일터를 유린했던 비이성적인 불법행위는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6개월간 중단된 특별협의가 지난 6월 13일 열렸지만 하청지회(비정규직지회)는 즉각 불법파업에 돌입했고 원론적인 요구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은 "하청지회가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와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 불법파업과 폭력에 의존한 원론적인 주장만 한다면 특별협의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청지회는 철탑농성이 해제되자마자 8일 부분파업한 데 이어 14일 전면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체포영장이 발부된 하청지회 노조간부들이 사내에 잠입해 언제 생산라인을 점거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별협의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윤 사장은 "이제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바탕으로 하루빨리 현실적이고 평화적인 방향으로 사내하청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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