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KTX, 아웃소싱 활용해 비용 낮춘다
수서발KTX, 아웃소싱 활용해 비용 낮춘다
  • 김연균
  • 승인 2013.09.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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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운영회사의 차량정비와 시설유지보수 업무를 외부에 맡겨 비용구조를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함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운영체제와는 다른 저비용 고효율 회사로 설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서발 KTX 회사는 인천공항철도 운영회사와 같이 열차 운영과 마케팅 등 핵심업무는 직접 수행하되, 차량정비와 시설유지보수 등의 업무는 아웃소싱으로 비용구조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민영화 방지를 위해 수서발 KTX 운영사에 투자한 공공자금 지분은 면허조건, 회사정관, 주주협약 등에 민간 매각금지를 명시한다. 코레일의 동의 없는 정관 개정은 금지되며 임의매각시 효력 배제, 위약벌 부과 등 방지책을 마련했다.

현재 코레일은 정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수서발 KTX 운영 준비단'을 꾸려 연내 법인설립과 철도사업 면허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내년 초에는 공개 투자설명회를 열어 연기금 등 공공자금 참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서발 KTX는 기존 운영체제와는 달리 저비용 고효율 구조를 추구하되 안전은 더욱 엄격히 관리할 것"며 "회사 명칭은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해 공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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