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더 큰일을 이룰 수 있다.”
“함께하면 더 큰일을 이룰 수 있다.”
  • 이효상
  • 승인 2013.09.09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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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큰일을 할 수 있다. - 마더 테레사”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경영자와 근로자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함께 큰일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서 발췌를 해 봤습니다.

10여년간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많은 기업을 방문해 보고, 수 천명의 사람들을 만나 보았지만, 경영자와 근로자가 진정으로 함께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를 못한 듯 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근로자는 ‘머슴’처럼 일하고, 경영자는 ‘주인마님’처럼 굴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전없는 직원들은 쉽게 지쳤고, 수동적인 근로자들에게 경영자들은 불만이 쌓여 갔습니다. 그 결과로 직원들은 연봉 몇백만원에 아무 미련없이 떠나버렸고, 경영자들도 아쉬움 없이 근로자들을 쫓아내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기업은 기업대로 정체되고,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제자리 걸음을 하는 악순환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꿈을 잃고 살아온 40~50대 근로자들이 하나 둘 쫓겨나면서 갈 곳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취업도 안되고, 창업은 엄두도 못내고…

잘 아시다시피, 고려장이 있던 시절, 고려장을 없애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건 삶의 연륜이 쌓인 노인들의 지혜가 나라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에서 기업을 구할 인재는 연륜이 쌓인 조금 임금을 많이 주어야 하는 40~50대 근로자들일겁니다. 조금 부담스럽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그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어보시면 어떨까요?

요즘, 아웃소싱업계에서 너무 자주, 자리를 잃어가는 40~50대들을 접하다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조영탁씨가 “새로운 패러다임하에서는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다른 것들이 합쳐져야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믿음, 나보다는 상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공존의식, 대의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배포, 이런 생각과 문화가 DNA로 내재화된 개인과 기업이 승리의 월계관을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라고 촌철활인에서 간파한 것처럼 경영자와 근로자가 함께 더 큰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웃소싱기업들이 입버릇처럼 부르짖는 ‘상생’이 아닐까요? 그리고 ‘생존’의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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