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현대차 비정규직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 김연균
  • 승인 2013.09.13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사내 비정규직(사내협력업체 직원) 조합원의 올해 임금 9만000원 인상에 합의했다. 이는 현대차와 정규직 노조의 합의안과 같은 수준이다.

현대차와 현대차지부(정규직 노조)는 사내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해 기본급 9만7000원(시급 404원, 8월1일부로 적용) 인상을 비롯해 격려금 500%에 680만원 추가 지급, 통상수당 단가(생산 비정규직 1만원, 기타 비정규직 5000원) 반영, 특근 개선 지원금 3500원 인상 등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용안정과 관련해 노사는 사내하청업체에 만 58세 정년을 권고키로 했다.

또 사내하청업체 근로자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인위적인 고용조정을 하지 않도록 권고키로 했다.

복리후생 등 기타 사항으로 ▲체육대회 경비 연 3만원을 도급단가에 조정 반영 ▲체육복 기준 단가 9만원 도급단가 조정 반영 ▲장학기금 적립 운영 중인 사내협력사 장학회에 2013년 하반기부터 지급(연 2회)될 수 있도록 반영 등이다.

이 안은 현대차와 현대차지부(정규직 노조) 간 합의로 사내협력업체를 통해 실제 적용된다.

현대차는 매년 정규직 노조의 임단협이 끝나면 사내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도급 단가를 조정해 정규직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정규직의 임금을 인상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