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일하고 싶나…10대 ‘61.1세’ 60대 ‘72.4세’
언제까지 일하고 싶나…10대 ‘61.1세’ 60대 ‘72.4세’
  • 안선정
  • 승인 2013.10.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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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원하는 희망 근로 연령은 학력과 나이가 높을수록 증가하며, 각자 생각하는 일의 의미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에 따르면 10대에서 60대까지 전체 구직자 2천383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정년퇴직과 상관없이 몇 세까지 일하고 싶습니까?’를 물음에 60대가 ‘72.4세’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오래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가 ‘61.1세’로 가장 낮아 60대 ‘72.4세’와의 ‘11.3세’가 차이 났다. 20대는 ‘64.2세’, 30대는 ‘65.4세’, 40대는 ‘67.2세’, 50대는 ‘68.5세’로 나이가 많을수록 일하고 싶은 연령도 점점 더 높아졌다.

희망 근로연령은 학력 수준에 따라서도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고졸 이하는 ‘63.2세’, 초대졸은 ‘64.5세’, 대재 및 대졸은 ‘65.4세’, 대학원졸은 ‘69.6세’로 고졸 이하와 대학원졸이 응답한 나이 차이는 ‘6.4세’에 이른다.

전체 분포로 보면 ‘60~70세 미만’이 4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70~80세 미만’이 30.6%, ‘50~60세 미만’이 11.8%였다. 이어 ‘80~90세 미만’(5.9%), ‘40~50세 미만’(2.6%), ‘90세 이상’(2.0%) 순이었고 ‘40세 미만’도 1.4% 있었다.

또 ‘귀하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음에, 일은 곧 ‘생계유지’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6.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사회활동 참여’(15.8%)였고 세 번째로 ‘자아실현’(12.5%)이었으며, 이어 ‘자기계발’(11.7%), ‘인간관계 형성’(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을 생계유지 수단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30대(70.8%), 40대(69.4%), 50대(74.3%) 등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더 높았고, 10대와 20대는 중장년층에 비해 자기계발(18.3%)과 자아실현(12.9%)에 의미를 부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일의 의미는 일하고 싶은 나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 유지’를 위해 일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정년퇴직과 상관없이 평균 ‘64.4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대답한 반면, ‘자아실현’을 위해 일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의 희망 근로연령은 평균 ‘67.2세’로 3세가량 더 많았다. ‘사회활동 참여’는 65.1세, ‘인간관계 형성’은 63.8세, ‘자기계발’은 63,6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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