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청소 민간위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인천의료원, 청소 민간위탁 근로자 정규직 전환
  • 김연균
  • 승인 2013.11.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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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이 사내 청소 민간위탁 근로자 27명을 정규직(기간제근로자)로 전환 채용하고 1일 입사식을 개최했다.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은 시 산하 공기업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위탁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화 전환을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전체 비정규직 전환대상자 1,522명 가운데 919명의 정규직전환을 완료해 지자체 중 가장 훌륭한 전환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인천의료원도 시책을 적극 반영해 전환 채용을 시행했다.

이번 전환 채용 규모는 전체 민간위탁근로자 32명 중 정규직 전환을 희망한 27명으로 일부 예산 출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민간사업자 이윤과 부가가치세 등을 지출하지 않아 연간 임금 상승치를 반영하더라도 6천만원 가량을 절감했다.

인천의료원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현재 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환대상 32명 중 채용 희망자 전원을 고용승계 하기로 했다. 이는 2년 간 기간제 근무 후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고용 안전이 한층 보장될 전망이다.

이번에 전환되는 근로자들의 정년은 65세로 기존 정규직 정년 60세 보다 조금 높게 정해졌다. 이는 고용승계 대상자 대부분이 60세와 가까운 고령으로 정규직 전환의 불공평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 고용승계 해당자만 반영된 것이다.

급여 지급은 민간위탁근로 당시의 임금의 손실 없이 보전하는 한편 처우 및 복지 개선을 위하여 명절 휴가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승연 의료원 원장은 1일 입사식에서 “시책에 따라 이런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건강한 고용을 함께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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