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 경기 회복 더뎌
인천 제조업 경기 회복 더뎌
  • 김연균
  • 승인 2013.12.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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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경인지역 제조업 비교'에 따르면 인천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제조업 생산과 출하에서 수도권 평균 지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0년부터 제조업 생산과 출하에서 수도권 평균을 밑돌고 있다.

생산지수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도권 평균 지수보다 훨씬 높았지만,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수도권 평균 지수 아래를 기록해 고전하고 있다.

제품 출하 역시 2007년에서 2009년까지 경기를 앞지르며 수도권 평균 지수를 넘어섰지만, 20011년부터 2012년에는 경기보다 뒤쳐지고, 수도권 평균 지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인천지역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천지역 제조업생산지수는 104.4로, 2008년 대비 4.5%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가 몰려온 2008년에 비해 인쇄·기록매체(63.4%)와 전자부품·컴퓨터(38.8%), 금속가공제품(32.4%), 가죽·신발제품(20.0%), 기계장비(20.0%) 등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음료 제조(-55.8%), 기타 운송장비(-55.3%), 가구 제조(-31.6%), 비금속 광물제품(-29.9%), 나무제품 제조업(-27.3%) 등은 각각 감소했다.

2012년 제조업 출하도 2008년 대비 5.4% 늘었다.

2008년과 비교해 인쇄·기록매체(62.7%), 금속가공제품(42.3%), 전자부품·컴퓨터(37.9%), 가죽·신발(20.0%), 섬유제품(18.2%) 등은 증가했지만, 음료제조(-61.4%), 기타 운송장비(-56.8%), 가구 제조(-32.4%), 나무제품 제조(-26.9%), 비금속광물제품(-25.9%) 등으로 줄었다.

제조업 재고도 2008년보다 47.1% 늘었다.

2008년보다 전자부품·컴퓨터(827.8%), 의복·모피(154.3%), 기계장비(80.3%), 금속가공(68.5%), 석유정제(60.9%) 등은 증가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제품(-43.3%), 의료·정밀·광학제품(-42.9%), 자무제품(-28.8%), 기타제품(-25.1%), 음료제조(-18.2%)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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