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고용, 노동계 원로들 만나 적극적 지원부탁
방하남 고용, 노동계 원로들 만나 적극적 지원부탁
  • 이준영
  • 승인 2014.03.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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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계 원로회 모임'에 참석해 원로들의 조언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월에 이어 2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83만 5000명이 증가해 지난 12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통계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노사정관계 등 풀어야할 현안이 많고 향후 반세기를 이끌어 나갈 고용노동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노동 현안을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노사관계가 국민 전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적 관계로 탈바꿈되도록 중앙단위, 지역단위를 망라해 다각적인 대화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노사관계 및 고용노동정책에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지혜를 두루 갖추신 원로 선배님들의 애정 어린 질책과 조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리에 참석한 노동계 원로 중 한 분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공헌하는 것이 원로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주요 고용노동 현안에 대해 원로들간 의견을 모아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이니, 정부에서도 무겁게 여겨 정책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원로들이 노사정간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고용지표 개선으로 고용률 70% 달성이 낙관적으로 보이나, 고용의 질도 향상되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들은 근로시간 단축, 공공기관 개혁 등 현안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둬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공공기관 개혁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정책현안은 고위급․실무급을 막론하고 신뢰를 가지고 노사와 충분히 대화해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노동계 원로회 모임에는 유용태 전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박인상 현 노사발전재단이사장, 심갑보 경총 부회장, 신홍 전 시립대 총장, 노준석 전 노동연수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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