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벤처, 해외진출시 중국 선호
대덕 벤처, 해외진출시 중국 선호
  • 승인 2004.01.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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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벤처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앞으로 해외진출에 나설 경우 중국
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통신(IT) 업체의 경우 일
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반면 기계제조 및 나노환경 분야
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곳이 월등히 많아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
다.

2일 벤처기업협회에서 발행하는 "벤처 다이제스트" 1월호에 따르면 대덕
밸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대덕밸리 기업
들의 아시아시장 진출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2개 기업중 31.5%인
62개사가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42개사
(21.3%)가 일본진출을 희망하고 있었으며 싱가포르(8.6%) 대만(8.1%) 홍
콩(7.1%) 말레이시아(6.1%) 베트남(5.6%)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종별 진출선호도를 살펴봤을 경우 정보통신(IT) 업체들과 바이
오 벤처기업들은 중국보다 일본 진출




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대덕밸리 IT기업들의 46.8%(29개)가 일본시
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어서 33.9%(21개)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홍콩(4.8%) 말레이시아(4.8%)
베트남(3.2%) 싱가포르(3.2%) 순이었다.

바이오벤처 기업 역시 55.6%(10개)가 일본 진출을 가장 희망했으며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27.8%(5개)에 그쳤다.

반면 기계제조 및 나노환경 전문 벤처기업들은 일본보다 중국진출을 희
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문에서 무려 75%의 기업들이 중국시장 진
출을 원했으며 25%만이 일본시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벤처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은 해외시장을 개
척할 때 "기술이전"(28.5%)과 "문화차이"(28.5%)로 인해 가장 많은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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