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업종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늘린다
병원 업종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늘린다
  • 이준영
  • 승인 2014.05.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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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협회 소속 병원들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정부 지원제도 및 선도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열었다.

행사에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인천광역시의료원,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세브란스병원, 동국대 의료원, 인제대 백병원, 차병원 등 국내 대표병원들과 중소병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시간선택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미즈메디병원과 동탄 시티병원 등이 시간제 일자리 도입과정과 운영체계, 노하우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미즈메디병원은 건강검진센터를 증축하면서 시간선택제 간호사 인력을 대폭 늘렸다. 오전 시간에 몰리는 건강검진 수요를 시간제 간호사 추가 배치로 해결해 고객 불편을 덜고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는 평가다.

노동부도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고용하는 경우 인건비, 컨설팅비용,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혜택 등 각종 정부 지원제도와 함께 시간제 일자리 도입 적합성 등을 설명했다.

이재흥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대표적 시간선택제 나라인 네덜란드에서는 보건·사회서비스 업종의 시간선택제 종사비율이 무려 80%에 달한다"며 "시간선택제 도입을 통해 육체적·감정적 피로도가 높은 병원 종사자들의 업무과중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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