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채용률 3.5%..전년비 0.2%p ↑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채용률 3.5%..전년비 0.2%p ↑
  • 이준영
  • 승인 2014.06.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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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들의 청년(만15~29세) 채용률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고용센터에서 ‘2014년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고,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 413곳의 지난해 청년 고용 인원은 정원 30만5840명의 3.5%인 1만691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3%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청년을 전체 정원의 3% 이상 매년 채용하도록 한 권고 기준을 충족한 공공기관은 212곳(51.3%)으로 전년도 48.1%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283곳의 청년고용률은 3.8%이며, 권고기준 이행 기관 비율은 156곳(55.1%)에 달했다. 반면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등 지방공기업 130곳의 청년고용률은 1.8%이며, 권고기준 이행기관 비율도 56곳(43.1%)에 그쳤다.

기존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서는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의 경우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권고 조항을 두고 있다. 하지만, 작년 5월 ‘의무’ 조항으로 개정돼 올해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작년 하반기 이후 청년고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체감 청년고용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고용대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서 △일·학습 병행제 △스펙 초월 채용 확산 방안 △해외 진출 활성화 등 청년 고용을 늘릴 수 있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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