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아암물류단지 하반기 착공
인천항 아암물류단지 하반기 착공
  • 김연균
  • 승인 2014.06.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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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끌어온 인천남항의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이 올해 하반기 1단계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협의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7월 중 실시계획 승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아암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2009년 매립이 완료됐으나 이곳이 인천항 배후단지로 지정되고 동시에 경제자유구역에도 포함되면서 2가지 규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시간을 허비했다.

인천경제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의 완충녹지 폭 규모 및 항운·연안아파트 이주부지 등을 둘러싸고 의견일치를 보지 못해 그동안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공사를 추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가 연안항운아파트 이전 부지를 제외한 우선 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아암물류단지 규모는 262만5730㎡로 상업업무시설용지(25만2903㎡)와 연구시설용지(14만3779㎡), 물류시설용지(114만4465㎡), 주상복합용지(5만4550㎡), 도로·공원·공공청사 등 공공기반시설용지(108만4584㎡) 등으로 활용된다.

항운·연안 아파트 이주부지는 물류단지 남측 공원 내에 위치(RM1, RM2)하며,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50% 이하, 총1650세대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항만공사는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기반시설 공사를 발주해 올해 하반기 1단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아암물류단지를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1단계로 2017년까지는 인천항 현안 해소를 위해 물류부지 확보에 주력하고 일부 도로와 녹지를 포함한 물류부지 92만2000㎡ 규모를 우선 개발한다.

2단계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공공청사·공원부지 66만1000㎡, 3단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물류부지 104만3000㎡ 등을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암물류단지와 인접한 국제여객터미널 개발사업도 현재 매립공정률 40%로 2016년까지 매립 완료하고 2017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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