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 "임금교섭, 근로시간 단축 등과 패키지 협의해야"
이기권 고용 "임금교섭, 근로시간 단축 등과 패키지 협의해야"
  • 이준영
  • 승인 2014.07.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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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임금체계를 고용 친화적으로 바꾸면서 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노사관계 및 고용률 70% 로드맵 확대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임금 교섭은 임금수준 뿐 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구조 개편 등을 패키지로 협의해 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재차 "노사 모두는 법을 준수하면서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노사상생의 길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방청장들에게는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노사갈등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조치해 달라"며 "고용의 양 뿐만 아니라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하반기 경제정책의 중점 추진방향도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비정규직 차별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이들의 근로조건과 차별개선에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노동시장에 새롭고 다양한 고용형태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일하는 사람 그 자체에 집중해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건설일용, 가사사용인 등 저소득·저숙련 취약계층과 택배·대리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와 관련된 애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상반기 지역별 고용률이 목표에 미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장들은 소관 지역 내 고용동향 점검에 직접 나서달라"고 주문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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