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회계법인 토털컨설팅 아웃소싱 ‘붐’
세무·회계법인 토털컨설팅 아웃소싱 ‘붐’
  • 승인 2003.03.2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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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무·회계분야 아웃소싱의 본격적인 등장은 지난 98년 벤처기업
의 등장과 거의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전에도 공인회계사사무소나 세무사사무소등 주로 중소기업을
상대로 기장대리나 세무신고 등 단편적인 업무에 대한 아웃소싱을 해
온 경우는 있었으나 경영전반에 걸친 컨설팅기능까지 포괄한 개념의
세무회계아웃소싱의 최근의 등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재무 회계아웃소싱 시장은 5천억원대로 투자 및 자산관리 등 재
무전략 영역을 제외한 일상적인 재무회계관리를 외부 전문업체에게 위
탁하는 추세다.

-자금관리, 자금운용계획 등 토털 제공
-시스템 구축에서 데이터관리까지 병행


또 기업들은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 과정에서 세무회계뿐만 아니라 인사 경리 등 총무업무까지도 아
웃소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무회계분야의 특징은 아웃소싱공급업체는 활용업체 직원들에게 시스
템 활용방식을 교육시키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회계장부를 작
성하고 세무신고 등을 대행해주는 형태의 아웃소싱이 일반화되고 있다
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체계적인 회계시스템 구축에서부터 데이터관리에 이
르는 전 과정을 대행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경영에도 실질적으로 관여
해 자금관리와 자금운용계획 등 컨설팅업무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인
터넷을 통해 ASP형태로 세무회계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웃소싱
업체도 등장했다.

더욱이 최근 분식회계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듯 업체들은 토털
아웃소싱을 비롯한 BPO시장에 업체의 사활을 걸 정도로 전문 분야를
특화해 나가고 있는 것도 신선한 바람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세무·회계법인들은 인터넷을 통한 고객서비스의 필요성을 인
식,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개발, 사이버 교육, 세무회계 상담 등 컨
설팅 서비스에 집중했다.

이어 중, 소형 회계법인들은 프로그램 개발 등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가하며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
다.

인터넷 분야의 선두는 단연 삼일회계법인. 현재 삼일회계법인의 자회
사인 삼일인포마인은 국내 최대 수준의 회계·세무 DB를 보유, 세금이
나 재테크 관련 투자활동에 대한 절세정보 서비스를 제공, 업계의 명
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영화회계법인은 온라인 세무정보 콘텐츠 서비
스에 진출했다. 영화회계법인은 최근 세금 관련 출판 및 콘텐츠 서비
스업체인 조세통람사와 업무 및 자본제휴에 관한 기본계약을 체결하
는 등 온라인 세무정보 콘텐츠 서비스 진출을 꾀했다.

또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개발, 사이버 교육, 세무 회계 상담 등 컨
설팅 서비스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영화회계법인이 이 분야에 진출
한 것도 대형 회계법인으로서 인터넷을 통한 고객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안진회계법인도 컨텐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 아웃소싱을 서두
르고 있다. 이밖에 안건회계법인은 세무관련 출판업무를 담당하는 자
회사인 안건조세정보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자신고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세무·회
계법인과 솔루션 및 인터넷 서비스업체와의 제휴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회계법인들은 감사분야 외에 다른 부문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는
데다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팽창하고 있어 회계법인의 아웃소
싱 도입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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