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통일선봉대, 통일대행진 나서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통일대행진 나서
  • 홍성완
  • 승인 2014.08.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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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오는 15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광복69주년 8.15 통일대회를 앞두고 11일 오전 11시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통일선봉대 발대식을 갖고 4박 5일간 통일대행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노총 통일선봉대에는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 30여명이 참여한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발대식에 참석해 “노동자가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정이 힘들고 숙소도 좋지 않아 고생스럽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발대식을 마친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11일 오후 팽목항으로 이동,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추모행진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유족의 뜻이 반영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저지른 양민학살의 현장인 충북 영동의 노근리와 최근 군사훈련장 확장 예정지로 지정된 경기 파주 무건리 등 전쟁의 상흔이 묻어 있는 유적지를 돌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실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 김태환 열사를 비롯해 마석모란공원에 묻힌 노동·민주 열사 묘역을 돌며 열사들이 생전에 벌인 치열한 삶과 투쟁정신을 되새겨 보는 열사 기행과 무주리조트, 디어포스 등 투쟁사업장을 방문, 연대투쟁도 예정 돼 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서울역에서 일제 강제징용 희생 노동자 추모제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과 8·15 노동자 통일대회를 민주노총과 함께 공동 개최하고 이후 8.15 통일대회 본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한국노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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