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1년 새 계약직 줄고 정규직 늘어
메리츠화재, 1년 새 계약직 줄고 정규직 늘어
  • 홍성완
  • 승인 2014.08.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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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대표 남재호)가 올 상반기 임직원 수를 전년 동기 대비 5.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자회사인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인력을 편입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직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정규직은 10% 이상 증가했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8개 손해보험사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메리츠화재의 전체 직원 수는 269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6월 2553명보다 106명(5.4%)이 늘어난 수치다.

여직원은 29명(2.7%) 늘어났고, 남자 직원도 108명(7.5%)이나 증가했다. 8개 손보사의 남직원 증가율이 1.1%, 여직원 증가율이 0.7%인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는 올해 3월 메리츠금융지주(회장 조정호)가 IT자회사인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를 해체하고 메리츠화재로 인력을 편입한 따른 것이다.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는 지난 2008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IT인력을 합쳐 출범했으며, 지주사 전환에 따라 2011년 계열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올해 초 고객정보 유출 등으로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아웃소싱을 인소싱으로 전환키로 했고, 이과정에서 IT인력 100여명이 메리츠화재로 편입된 것이다.

남직원 증가폭은 8개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여자 직원 증가폭도 업계 5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임원은 31명에서 32명으로 1명(5.4%) 늘었다.

계약직은 지난해 6월 말 218명에서 올해 6월 말에는 118명으로 45.9%나 급감했고, 정규직은 반대로 2304명에서 2541명으로 10.3% 증가했다. 1년 사이에 텔레마케터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계약직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올해 초 IT자회사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에 있던 직원 100여명이 편입됐고, 이 수치가 반영되면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공개채용 등을 통해 직원은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뽑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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