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노사정대표 간담회 열려
청와대에서 노사정대표 간담회 열려
  • 홍성완
  • 승인 2014.09.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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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국노총 임원 및 회원조합 대표 27명, 경총회장단 및 경제단체 대표 15명을 비롯한 노사정 대표 55명은 청와대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노사 공동의 이익과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양보와 타협의 지혜를 발휘하여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노사정 대화를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민주화, 복지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 세계에서 최하위등급으로 평가되는 노동기본권의 신장을 위하여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는데 정부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공기업 개혁과 관련하여 “노동조합을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로 받아들여 노사가 함께 개혁에 나서야 함”을 밝히고 “이러한 의미에서 어렵사리 만들어진 공공부문발전위원회가 노사정위원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대화와 관련해선 “단기성과 도출에 매달리기보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인내하는 자세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사회적 대화의 성패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에 달려있으므로,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노사관계의 최대 현안문제인 ▲ 노동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 ▲ 중소기업 활성화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원하청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최저임금 현실화 ▲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 밖에 한국노총 산하조직 현안인 ▲ 주한미군 종사 한국인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평택이전에 따른 주거대책 ▲ 당사자 참여에 기초한 공무원연금 개혁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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