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로, 지부는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집회는 지부 산하 보안검색 분야 조합원들이 하청업체 변경 과정에서 당한 불합리한 처우를 알리기 위해 지난 3일 여객터미널 3층에서 가진 1인 시위가 발단이 됐다.
지부는 당시 1위 시위를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방해하고, 특히 평화적 시위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부는 이번 고발이 일부 조합원에 특정된 것을 놓고 인천공항공사가 조직적으로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막기 위해 벌인 것으로 보고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1인 시위를 진행한 조합원 80여 명 중 10여 명의 조합원이 특정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더욱이 지부는 앞서 진행된 인천공항 용역업체 재계약 과정에서 조합원 해고와 최근 조합 간부 교체 등으로 투쟁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자칫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철 지부 정책기획국장은 “명백한 노동 탄압으로 1인 시위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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