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조사발표에서 동양생명만 임직원 인력 ↑
CEO스코어 조사발표에서 동양생명만 임직원 인력 ↑
  • 홍성완
  • 승인 2014.09.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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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7개 생명보험사의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 동양그룹에서 완전 분리된 동양생명만이 다른 보험사들과의 행보와는 다르게 임직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이 대부분 인원을 10% 가까이 감축했는데, 동양생명만 유일하게 임직원이 925명에서 951명으로 26명(2.8%)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7개 생명보험사의 임직원 수가 1만407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9%나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남자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383명에서 올해 6월 421명으로 38명(9.9%) 늘었다. 반면 여자 직원은 526명에서 513명으로 13명(2.5%)이 줄었다. 임원수도 16명에서 17명으로 1명(6%)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 수는 925명에서 951명으로 2.8% 증가했다. 7개 주요 생보사 중 동양생명만 유일하게 임직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은 1년 새 인원이 18%나 줄어들었고, 한화생명(대표 차남규) -5.1%, 동부생명(대표 이성택) -4.4%,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 -4.0%, KDB생명(대표 조재홍) -1.4%, 우리아비바생명(대표 김용복) -1.2% 순으로 감소했다.

동양생명 남자 직원 수가 증가한 것은 올해 초 정보유출로 IT관련 아웃소싱 업체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여성 직원의 경우는 정보유출 사태 이후 텔레마케팅(TM)조직이 위축되면서 자연 감소했고, 남자 직원들은 아웃소싱 인력을 내부 직원으로 전환하면서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감소한 2조774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5%, 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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