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이 대부분 인원을 10% 가까이 감축했는데, 동양생명만 유일하게 임직원이 925명에서 951명으로 26명(2.8%)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7개 생명보험사의 임직원 수가 1만407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9.9%나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남자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383명에서 올해 6월 421명으로 38명(9.9%) 늘었다. 반면 여자 직원은 526명에서 513명으로 13명(2.5%)이 줄었다. 임원수도 16명에서 17명으로 1명(6%)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 수는 925명에서 951명으로 2.8% 증가했다. 7개 주요 생보사 중 동양생명만 유일하게 임직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은 1년 새 인원이 18%나 줄어들었고, 한화생명(대표 차남규) -5.1%, 동부생명(대표 이성택) -4.4%,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 -4.0%, KDB생명(대표 조재홍) -1.4%, 우리아비바생명(대표 김용복) -1.2% 순으로 감소했다.
동양생명 남자 직원 수가 증가한 것은 올해 초 정보유출로 IT관련 아웃소싱 업체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데 따른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여성 직원의 경우는 정보유출 사태 이후 텔레마케팅(TM)조직이 위축되면서 자연 감소했고, 남자 직원들은 아웃소싱 인력을 내부 직원으로 전환하면서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감소한 2조774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5%, 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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