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청소위탁업체 위탁금 횡령 혐의 수사 의뢰
파주시, 청소위탁업체 위탁금 횡령 혐의 수사 의뢰
  • 홍성완
  • 승인 201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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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파주시와 경찰, 안소희 시의원 등에 따르면 파주시는 최근 생활폐기물 처리업체를 비롯해 가로청소업체 등 4곳의 청소위탁용역업체 중 2곳에 대해 위탁비 횡령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근 일부 자치단체 청소위탁업체들의 위탁금 횡령사건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 관련 업체에서도 유사한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시는 위탁업체에서 허위 등재한 직원에게 인건비를 준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위탁업체에 대한 사전 감사를 벌여 일부 회사에서 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것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러나 회계장부 등 위탁업체가 내부 장부의 제출을 거부한데다 특별한 강제 수단이 없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위탁업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위탁업체 관련자를 불러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본격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희 시의원은 "일부 환경미화원들은 근로계약서도 없이 일용직으로 고용돼 시에 신고된 것보다 훨씬 적은 인력과 장비, 저임금 등 업체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파주시가 뒤늦게 고용노동부와 안전행정부 등에 위탁업체의 용역단가 산정 기준 등을 요청하는 등 업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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