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하도급을 활용하는 기업체 5곳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사내하도급 근로조건 개선 서포터즈는 지난 7일 대전고용청에서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고용청은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가이드라인 준수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원 하청 사업주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준수협약을 체결해 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롯데제과(주) 대전공장, (주)SK하이닉스 청주공장,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주)일진글로벌 제천공장, 삼성토탈(주) 등 5개사이다.
이번 협약은 가이드라인 준수의 직접 당사자인 원 하청 사업주가 직접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대전 충청지역 산업현장의 준수분위기 확산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내하도급 근로자는 원청근로자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제품을 만드는데 반해 근로조건 격차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이해 당사자 간 자율적인 개선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 체결에 참여한 대전 충청지역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서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생산공동체의 구성원’인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산업현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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