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위해 정규직 양보 필요
비정규직 위해 정규직 양보 필요
  • 김연균
  • 승인 2014.1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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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입장 재확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단에서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정규직의 양보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표명했다.

최 부총리는 "지금 비정규직 문제는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나 고용안정 확보를 위해서는 정규직의 고임금, 고복지에 대해 다소간의 양보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다.

이어 최 부총리는 "기업이 지불할 수 있는 임금 총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정규직 월급이 매년 올라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기업이 새로 정규직을 뽑을 수 없게 되면 비정규직 처우개선도 어려워진다."며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적절한 양보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최 부총리는 부동산 3법에 대해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광주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내년 3월 KTX 호남선 개통에 대해 언급하면서 광주의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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