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동남권 제조업 소폭 성장 전망
2015년 동남권 제조업 소폭 성장 전망
  • 김동한
  • 승인 2014.12.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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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동남권 제조업 경기가 선박 건조량 증가로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S금융그룹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는 3일 ‘2015년 동남권 경제전망’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 동남권 제조업 생산 증가세는 선박 건조량 증가를 중심으로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철강·기계 등 주력 제조업에서 해외수요 부진, 엔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영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동남권의 경제성장률은 전국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박 건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대폭 늘어난 수주량을 감안할 때 내년 중 건조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내년 중에도 동남권 기업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수요 위축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철강업은 조선 건설 기계 등 전방산업의 경기가 크게 호전되기 어려운 데다 중국의 저가물량 공급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제품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성제 BS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내년도 동남권 경기는 크게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정책이 지속되고 내년 중 평균 원유가격이 EIA(미국에너지정보청)의 전망대로 17.4%까지 하락할 경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경제는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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