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웃소싱 사업별 결산 - 유통·판매·판촉
2014년 아웃소싱 사업별 결산 - 유통·판매·판촉
  • 김연균
  • 승인 2014.12.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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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비 ‘진성도급’ 계약 많아져

“유통 전문 지식 갖추고 시장 진입해야”


2013년 초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불법파견 논란의 여파로 유통·판매·판촉 아웃소싱 분야는 침체기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이후 상당수 인력이 자사 편입이나 직고용되면서 아웃소싱 인력이 상당수 줄었다.

대형 유통 고객사의 경우 과거 불법파견 논란을 두려워하며 지명경쟁입찰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곧 아웃소싱 업체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진입을 노리는 업체에게는 기회조차 봉쇄되고 있다.

시장 진입에 실패한 일부 업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통시장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유통 분야는 단순 사무직 파견과는 차이가 많다”며 “유통에 대한 전문 지식을 회사 차원에서 구축해야 하고 이를 습득한 현장 관리직이 상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갑사의 인사 담당자의 경우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갑사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판매판촉아웃소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H업체의 경우 독자적인 Sales BPO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인사관리부터 매출 증대까지 업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 사태 이후 계약의 법률적 요건도 강화된 상태다. 현재 대부분 도급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불법파견 요소가 많은 사업장의 경우 사용기업의 직영체제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또한 최근 2~3년간 매출대비 계약의 ‘진성도급’이 많아져 ‘을’사의 책임이 한층 무거워졌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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