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에 지원할 예정인갗라는 물음에 49.04%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상반기 공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기업이 아닌 중견,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30.9%), ‘대학원 입학/공무원 시험준비 등으로 진로를 변경할 예정’(14.55%), ‘하반기 공채를 준비할 예정’(5.51%)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 공채 준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갗에 대한 물음에는 ‘어학성적/자격증 준비’가 43.64%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스펙초월 채용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취준생들이 스펙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관련 직무 인턴 활동’이 39.73%, ‘취업 스터디 활동’이 7.27%, ‘취업 사교육 학원 수강’이 5.45%, ‘기타’가 3.92%를 차지했다.
‘대기업 입사를 선호하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선 40.37%가 ‘연봉/복지 등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기 때문엷라고 답했다. 이어 ‘경기 불황으로 중견/중소기업의 비전이 밝지 않기 때문엷(16.51%), ‘개인적 성장을 위해서’(15.6%), ‘4년제 대학 졸업 등의 고스펙 보유에 대한 심리적 보상’(14.68%), ‘남들이 보는 시선에 부응하기 위함’(12.84%)이라는 답변들이 나왔다.
‘대기업 입사 후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환경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물음에는 89.09%가 ‘일단 버틴다’고 응답하였다. ‘당장 그만 둔다’는 10.91%에 그쳤다.
‘버틸 경우 그 기간은 얼마로 생각하는갗에 대한 대답으로는 38.89%가 ‘3년 이상’, 22.22%가 ‘1년 이상’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을 생각했을 때 일단은 기업 환경에 관계없이 직무를 익혀 경력을 쌓겠다는 구직자들의 직무 중심적 사고가 엿보인 부분이었다. 이 밖에 ‘1년’(20.37%), ‘6개월’(11.11%), ‘3개월’(7.41%)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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