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지금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겠습니다
[신간 안내]지금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겠습니다
  • 김연균
  • 승인 2015.04.2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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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경험 ‘잘 쌓는’ 10가지 노하우

아이들에게는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동화를 만들어 재미있게 들려줌으로써
교훈을 깨우쳐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프레젠테이션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청중에게 알릴 중심
주제를 기본 뼈대로 스토리 라인을 만들고 거기에 살을 붙여가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책의 경우 뼈대 만들기는 곧 차례를 의미한다.

이 책은 그 자체로도 마치 ‘프레젠테이션 경험 쌓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하나의 프레젠테이션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경험 즉 EXPERIENCE의 철자마다 각각의 의미와 스토리를 만들어내 총 10개의 노하우를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제시한다. 독자들은 선배 프레젠터가 자신의 현장 경험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들려주며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레젠테이션 순서에 따라 도입 단계, 핵심 단계, 마무리 단계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도입 단계인 Engage(사로잡다)와 X-value(독립변수 X)에서는 초반 10분 동안 청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법과 강연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법을 살펴본다. TV드라마에서도 초반 10분이 지루하면 시청자가 채널을 돌리듯이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초반 10분은 매우 중요하다. 저자들은 이 단계에서 ‘프레젠테이션에서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핵심 단계는 Personal(개인적인), Emotional(정서를 자극하는), Rationale(결정적 근거), Ideal(이상적인)의 네 가지이다. 이들 앞글자의 조합인 PERI는 페르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을 일컫는 말로, 저자는 이 요정들을 착실히 따라가다 보면 프레젠테이션의 왕좌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중 앞의 두 가지는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비중을 두었고, 뒤의 두 가지는 자료를 만들고 구성하는 방법에 집중하였다.

마무리 단계는 Echo(반복), No adlib(절제), Closing(마무리), Ever after(그후로)로 이루어져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완전히 끝이 날 때까지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다. 재미있기는 했지만 정작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나서 청중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거의 90퍼센트까지 매끄럽게 진행해오다가 분위기에 취해 마무리 단계에서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잔뜩 늘어놓아 수습하는 데 진땀을 뺐다면 그 프레젠테이션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고, 하나의 프레젠테이션 끝은 또 다른 프레젠테이션의 시작임을 기억하라고 저자들은 당부한다.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은 없겠지만 완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프레젠테이션이 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지은이 : 허영진, 남궁은 / 출판 : 돋을새김 / 02-74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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