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청년 실업 최악...신규 고용 급감
4월 청년 실업 최악...신규 고용 급감
  • 김연균
  • 승인 2015.05.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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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6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4월 청년실업률이 4월 통계로는 1999년이래 최고치로 급등하고 신규취업자 숫자는 26개월래 최저치로 급감하는 등 고용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2%p 오른 10.2%를 기록하면서, 4월 수치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취업자는 2천5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폭은 2013년 2월(20만1천명) 이래 26개월이래 최저치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어렵게 3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만명대로 주저앉아, 고용 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가 나날이 악화되는 경제환경에 기업들은 대량 감원에 착수, 향후 고용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KT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8천304명을 감원하고 SK텔레콤 등도 뒤를 잇고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연초에 1천5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추가 감원을 진행중이다. 다른 대기업들도 소리소문없이 지속적으로 감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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