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신간 안내]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
  • 김연균
  • 승인 2015.05.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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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영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보도에 따르면 웹 사이트 로딩 시간이 4초를 넘을 경우 네 사람 중 한 명은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버린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 재클린 올즈Jacqueline Olds와 리처드 슈워츠Richard Schwartz는 ‘우리 사회는 연결을 떠나 단절로 가는 극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다’라고 진단했다. 우리는 참거나 기다리지 못하는 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외와 주의력 분산으로 고통받고 있다. 심각한 문제이다. 상대의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하면 그와 연결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런 문제를 극복할 방법은 있다. 바로 ‘인트리그INTRIGUE 기법’이다.

단번에 관심을 사로잡고 좀 더 알고 싶게 만드는 힘! 베스트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의 저자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Sam Horn은 자신이 고안해낸 독창적인 ‘인트리그 기법’을 통해 그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 담긴 생생한 사례와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해답은 독자들에게 결정적인 한마디를 완성하는 노하우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유익한 대화의 기술까지 전달한다. 저자의 조언을 따라 완성한 한마디가 상대의 마음속에 꽂히는 순간, 독자들은 인트리그 기법의 진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총 9부로 구성된 이 책은 INTRIGUE의 각 글자 순서대로 인트리그 기법을 소개한다. 상대의 관심과 존중을 얻고 관계를 맺기까지 소통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단계들이라 할 수 있다.

1부 [I=Intro 서두: 두려운 것은 딱 하나, 지루하게 여겨지는 것이다!]에서 저자는 첫 1분 동안 상대의 관심을 사로잡는 서두를 만드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를 기울이고 다가오도록 만드는 소통의 가장 첫 단계를 보여준다.

2부 [N=New 새로움: 진실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워야 한다]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사실을 통해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돕는 방법들이다.

3부 [T=Time 시간: 시간은 누구나 아까워한다]에서는 효율적으로 상대의 시간을 활용할 것을 권한다. 단 시간 안에 핵심을 전달함으로써 해야 할 업무가 많은 상대의 시간을 뺏지 않는 동시에 호감을 얻는 것이다.

4부 [R=Repeatable 반복: 사람들은 왜 그 한마디에 꽂히는가]에서는 순간적으로 얻은 청중의 관심을 지속시켜 자발적으로 정보를 퍼트리는 목표를 이룰 방법을 다룬다. 나와 나의 메시지가 쉽게 잊히지 않고 상대의 마음속에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창출하는 법을 설명한다.

5부 [I=Interact 상호 작용: 아는 것을 서로 나눠야 한다]는 전통적인 상명하달 식의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대의 흥미와 주의를 끄는 방법들이 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며, 모두 함께 물살을 타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6부 [G=Give 관심 주기: 상대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뭔지 찾아내라]는 인트리그 기법에서 중요한 소통의 상호 작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들의 능력을 드러내도록 하는 소통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7부 [U=Useful 유용함: 우리는 모두 연관성을 찾아 달리고 있다]에서는 상대에게 명령이 아닌 선택지를 제시해주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상대방을 통제 혹은 조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고를 자율권을 부여하기 위한 소통 방식을 소개한다.

8부 [E=Example 예시: 익숙한 장면을 뒤흔들고 감정을 움직여라]는 관계를 맺기 위한 최고의 소통 방법 가운데 하나에 대해 다룬다. 나의 아이디어를 예시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다. 저자는 거대하고 어려운 문제를 다루기에 앞서 그 상황에 처한 한 사람의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상대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로써 상대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9부 [INTRIGUE 인트리그: 숙련은 낙관주의와 통한다]에서 저자는 인트리그 기법을 통해 상대와 진정한 연결고리를 이어나갈 것을 권한다. 충분한 연습과 노력을 통해 상대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에게 좀 더 폭넓은 선택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통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지은이 : 샘 혼 / 옮긴이 : 이상원 / 출판 : 갈매나무 / 031-967-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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