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 협력업체 대표 고소키로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 협력업체 대표 고소키로
  • 김연균
  • 승인 2015.06.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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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비정규직 직원들이 사내하청 근로자들을 불법 파견해 온 회사와 협력업체 전·현직 대표 등을 무더기로 고소키로 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3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4일 광주고용노동청에 사내하청 불법파견과 관련해 금호타이어 김종호 전 대표, 김창규 현 대표를 비롯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 인력을 파견했던 15개 도급업체 전·현직대표 15명을 파견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같은 날 금호타이어 사내 하도급업체 노동자 500여명은 광주지법에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의 소장을 낼 계획이다.

앞선 5월24일 광주고법은 금호타이어의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132명이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정규직) 지위확인 소송에서 '전원 금호타이어 소속 근로자'라고 판결했다.

이들은 고소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광주고용노동청이 금호타이어와 도급업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불법행위를 엄벌해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불법파견된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감독을 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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