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도입시 31만개 일자리 창출
임금피크제 도입시 31만개 일자리 창출
  • 편슬기
  • 승인 2015.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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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절감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아웃소싱타임스]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임금피크제의 비용절감규모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경우 5년간 약 26조 원의 절감되며 31만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원은 정년이 연장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7조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6년에 56가 되는 근로자부터 순차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수혜 근로자 수를 산출하고 해당 근로자의 인건비를 반영해 계산한 수치다.

다만 55세 임금을 기준으로 매년 10%씩 낮춰가는 방식으로 임금피크제를 실시할 경우 총 25조 91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금피크제 실시로 절감되는 비용을 청년고용에 사용한다면 첫해에는 3만 4천명, 2017년 5만 9천명, 2018년 7만 2천명, 2019년 7만 4천명, 2020년 7만 3천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어 총 31만 3천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우광호 한경연 선임연구원은 “현재 정년연장 법안에 60세 연장은 법으로 보장된 반면 임금체계 개편이나 임금피크제 실시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어 노사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법상 노조 동의 없이는 임금피크제 실시가 어려운데 개인동의가 있거나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된다면 실시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임금피크제 도입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임금피크제 실시는 중·고령자에겐 일자리 안정성을 주고 인건비 절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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