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영업직, 구직자는 경영·사무직, 수급불균형 심각
기업은 영업직, 구직자는 경영·사무직, 수급불균형 심각
  • 이준영
  • 승인 2015.07.2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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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채용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영업직 사원을 가장 많이 필요로 했지만, 지원자들은 경영·사무직 취업을 가장 많이 지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들어 5월까지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와 이력서를 직종별로 분석한 결과,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 건수는 총 337만3183건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했던 직종은 영업·고객상담 분야로, 전체 공고 중 34.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영·사무 직종의 채용공고가 전체 중 15.3%를 차지했고 생산·제조(13.6%), 마케팅·무역·유통(9.6%), IT·인터넷(7.0%), 전문·특수직(8.6%), 연구개발·설계(5.9%), 디자인(4.6%), 미디어(0.8%) 순이었다.

영업·고객상담 직종 중에서도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던 세부 직무는 고객센터·인바운드·CS(21.2%)였으며, 경영·사무 직종에서는 사무·총무·법무(20.5%), 마케팅·유통·무역 분야에서는 마케팅·광고(27.9%) 직무의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잡코리아에 등록된 이력서 건수는 총 68만8321건으로 이 중 경영·사무 분야에 취업을 희망한 지원자는 25.7%였다. 특히 사무보조·문서작성(22.3%)과 사무·총무·법무(21.6%) 직무 희망자 비율이 높았다.

경영·사무 분야 다음으로 이력서가 많이 등록된 분야는 마케팅·무역·유통(15.3%), 생산·제조(15.2%), 영업·고객상담(11.9%), 연구개발·설계(8.0%), 전문·특수직(9.7%), 디자인(6.4%), IT·인터넷(5.2%), 미디어(2.5%) 순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가장 극심했던 직종은 '영업직'이었다"면서 "경영·사무 직종과 마케팅·무역·유통 분야의 채용공고는 적었던 반면 해당 직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 직종의 취업문이 가장 좁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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