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20주년 기획/주목받는 리딩기업-애드민
아웃소싱타임스 20주년 기획/주목받는 리딩기업-애드민
  • 강석균
  • 승인 2015.08.0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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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민이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립 15주년, 굴곡마다 ‘변화’로 탄탄한 성장 이끌어

전문성과 특성화로 차별화…사용기업 “믿고 맡길수 있는 기업” 평가

지난 7월 20일 애드민(대표 정성문)은 특별한 날,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2000년 7월 20일 창립한 날로부터 더도 덜도 아닌 꽉 찬 15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15년 만에 직원 2,250명에 6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아웃소싱업계 중견 리딩기업으로 자리잡은 애드민 성장역사의 키워드는 끊임없는 ‘변화’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사업초기 애드민은 대기업 인사총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모여 인사, 급여, 4대보험, 페이롤 등 기업 경영관리 업무대행업체로 시작했다. 회사명 ‘애드민’은 ‘administrati on’의 약자인 ‘admin’으로 단어 그대로 관리업무 전문업체를 지향한 것이다.

초기엔 주로 벤쳐기업이나 IT기업, 중소기업이 거래처로 초기 사업 안착에는 도움이 됐으나 영업대상이 한계가 있고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지쳐갈 때 쯤 새롭게 부상하는 아웃소싱산업이 눈에 띄면서 첫 번째 변화를 모색했다.

근로자파견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상담원, 사무직, 비서, 안내, 수행기사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적자원관리 서비스가 소문이 나면서 파견요청 기업이 늘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우리카드, LG홈쇼핑 등 기업들의 파견수요가 잇따랐다.

그러던 2000년대 중후반을 넘어서면서 파견직종이 갖는 한계성과 기업들의 아웃소싱 선호방식이 파견에서 도급으로 전환하면서 애드민은 두 번째 변화를 선택한다.
인재파견업체에서 종합인적자원 아웃소싱기업으로 변신한 것이다.

굴곡마다 선택은 ‘변화’

기존 인재파견은 물론 경비, 미화, 시설, 주차 등 건물종합관리와 함께 생산제조 도급, 물류센터 운영도급, 고객센터운영, 판매판촉 아웃소싱에 이르기까지 전문성을 확대해 나갔다.

롯데건설, 우리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현대로지스틱스, 한익스프레스, 스미후루코리아, 네패스, 한국콜마, SK브로드밴드, 서비스에이스, CJ헬로비젼, CJ텔레닉스, SPC 그룹, AK몰, 서울랜드 등 고객사의 층도 다양해지고 두터워졌다.

회사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변화의 역사를 선택하고 결정해온 정성문 대표는 선 굵은 경영방식으로 직원들의 신뢰를 얻어갔다. 대부분의 아웃소싱업체들이 몸담고 있다 독립한 업계 창업후배들과 불편하고 배타적인 관계로 변하는데 반해 애드민을 거쳐 창업한 후배들과도 지속적인 친분과 교류를 지속하는 것만 봐도 정대표의 오픈마인드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런 애드민에게도 큰 시련은 있었다. 한때 주요 고객사 3곳이 갑자기 파산을 하면서 자금유동성에 위기가 오기도 했고, 또 일부 대기업의 아웃소싱 전략이 바뀌면서 수백명의 직원이 소속전환되면서 성장곡선이 꺾이기도 했다. 회사를 걱정하는 내부 직원들의 동요가 일었다.

이때 정 대표가 선택한 방법은 솔직한 소통이었다. 회사의 위기상황을 사실대로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솔직하게 직원들에게 얘기하고 해답을 함께 구했다. 덕분에 직원들의 불안감은 해소됐고 팀장들이 자진해 회사가 재무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급여를 유보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임직원이 한 뜻이 되어 위기를 극복한 순간이었다.

전문화된 ‘단계별 케어시스템’ 경쟁력의 핵심

애드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아웃소싱업무 전문성과 특성화에 있다.

잡매니저인 직원들은 구직자의 특성에 꼭 맞는 올바른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는 신념, 그리고 회사에 더 좋은 인재를 파견함으로써 그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서비스 정신이 있어야 한다. 정성문 대표는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인재상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현장직원 관리에서 애드민의 ‘단계별 케어시스템’ 적용을 통한 근무의욕 상승도 차별화된 요소다.

기업에서 아웃소싱 의뢰가 오면 먼저 채용과정에서 업무지식, 적응력, 능력에 의한 최적의 지원자를 선발하고 지원자의 주변환경을 파악해 문제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채용전 직무내용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실시해 정확한 업무목표를 제시해준다.

업무투입후에는 개인별 고충처리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는 등 업무환경 적응을 돕고, 개인별 직무만족도 조사와 포상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사용기업들 사이에서 애드민은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탄탄한 아웃소싱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업의 요구사항과 아웃소싱업의 특성, 현장 직원들의 고충을 가장 잘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본사 스탭진의 전문성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살아남는 강한기업 될 것”

향후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강한 기업이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은 기업이 강한 것’이라는 말처럼,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전문 아웃소싱기업 구축을 위해 애드민만의 전문영역 확보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잡매니저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통해 누구나 다하는 서비스가 아닌, 애드민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고객서비스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웃소싱산업은 다시 급변기에 접어들고 있다. 노동계의 기업 고용방식에 대한 새로운 욕구가 분출하고 아웃소싱 사업모델도 다양화·고도화돼가면서 아웃소싱기업에게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다. 변화의 시기엔 늘 새로운 강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마련이다.

15주년을 맞은 애드민의 세 번째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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