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협력사와 청년 고용 앞장
한국전력, 협력사와 청년 고용 앞장
  • 김연균
  • 승인 2015.08.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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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한국전력과 협력사들이 청년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임금피크제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한전형 고용디딤돌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인턴십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본사 차원의 채용 확대와 더불어 직무교육과 인턴십의 연계를 통해 협력사의 맞춤형 청년 인재 채용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디딤돌 프로젝트는 한전-협력사간 협업이 기반이 된다. 한전과 협력사가 직무교육-인턴십-채용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한전에서 1달동안 직무교육을 받은 뒤 협력사에서 3달간 인턴십을 수료하면 협력사로 취업이 보장되는 체계다. 선발 단계부터 한전과 협력사 관계자가 모두 참여해 인재 채용이 이뤄진다.

한전은 주기자재 제조기업 62개사와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50개사 등 총 112개 협력사와 인턴십-채용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직무교육과 인턴과정 운영·관리, 그리고 소요비용은 한전에서 모두 담당한다.

한전 측은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분야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무, 전기, IT 등의 직군에서 2년간 총 600명의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 한전이 운영하던 채용우대·채용연계형 청년 인턴의 규모도 확대된다. 임금피크제를 통해 남는 재원을 기존에 운영하던 인턴제도와 연계해 청년 신규 고용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해 각각 417명과 346명 선발된 채용우대형, 채용연계형 인턴은 내년에는 700명과 390명 등 총 1090명으로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에는 채용우대형 인턴 700명, 채용연계형 인턴 460명 등 선발인원을 1160명까지 늘린다.

채용우대형 인턴은 수료 후 한전 입사지원시 5~10%의 가점이 부여되며, 채용연계형 인턴은 90% 이상이 한전 직원으로 채용된다. 인턴 기간은 3개월이며 급여는 월 132만원 수준이다. 인턴 수료 후엔 근무경력증명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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