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창출 프로젝트…17개 기관과 대규모 MOU
서울시 일자리창출 프로젝트…17개 기관과 대규모 MOU
  • 이준영
  • 승인 2015.10.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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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서울 일자리 대장정'에 돌입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첫 일정으로 관계기관들과의 업무협약식에 나섰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정부, 기업, 노동계, 금융계, 대학교 등 5개 분야 17개 기관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중앙정부 중에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기업계에선 대한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한다.

노동계에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융계에선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교육계에선 경희대, 상명대, 숙명여대, 한국외대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한다.

일자리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각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거버넌스를 민관협력 서울형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일자리 대책을 수립하고 기업계는 청년과 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세대를 위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노동계는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계는 금융지원을, 대학은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에 나선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일자리 대장정 첫 현장 일정으로 청년 아르바이트가 많은 대형마트 중 이마트 성수점을 찾아 3시간 반 동안 물품 진열, 카트 수거를 체험하고 청년들과의 간담회 '알바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마트에 도착해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후 유니폼을 지급받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간담회에선 근로계약서,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아르바이트의 가장 중요한 이슈 3가지를 주제로 토론한다.

박 시장은 또 알바천국을 통해 아르바이트 청년 200여 명에게 받은 의견을 앞으로 정책에 반영하거나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청년들의 첫 일터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체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권리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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