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산업별 결산 및 전망]유통산업
[아웃소싱 산업별 결산 및 전망]유통산업
  • 이준영
  • 승인 2015.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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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올해 유통분야는 이마트 사태 이후 적법 도급과 서비스 강화에 대한 원청사의 요구가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마트 사태의 시발점이 된 신선식품 분야는 직영화가 정착돼 아웃소싱이 거의 없으며, 향후에도 없을 전망이다.

유통분야는 아웃소싱을 활발히 사용하는 분야였으나 이마트사태 이후 매우 경직돼있는 상태다. 주요 유통업체의 대부분은 입찰 시 적법 도급 여부를 최우선 사항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직원의 교육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제품별 동향을 살펴보면, 신선분야는 이마트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곳이기 때문에 현재는 아웃소싱이 전혀 없이 직영화가 정착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에도 신선분야에 아웃소싱 활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식음료 분야는 일명 ‘시식아줌마’라 불리는 판촉인원은 꾸준히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는 많이 있으나 단가가 가장 저렴한 분야다. 또한 이직률도 높아 전문 인력을 보유하는 것이 쉽지 않다.

가전분야는 에어컨이나 난방용품 등 계절상품에만 단기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심화되고 있으며, 몇 개의 브랜드를 합쳐 운영하는 ‘join 사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의류분야는 대부분 정규직으로 운영하고 아웃소싱 활용도 거의 없다. 간혹 채용대행이 있을 뿐이다.

화장품은 특정브랜드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그 외 브랜드는 영세성을 면하고 있지 못해 아웃소싱을 사용할 여력이 없다.

올해 유통의 흐름이 백화점에서 아웃렛이나 면세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여전히 입찰 시 실적부분에서 백화점 실적을 가장 높게 책정하기 때문에 아웃소싱 업체들은 여전히 백화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매출이 대부분 감소함에 따라 인원을 감축하고, 직급 페지라는 이름으로 직원의 각종 수당을 제한하고 있다.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은 아웃소싱의 활용이 일부분 외에는 없으나 롯데백화점은 아웃소싱을타 백화점에 비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모 기업의 입찰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이전보다 많이 까다로워졌음을 볼 수 있다.
관리직원의 상세현황을 요구하고, 직원이 타브랜드 업무와 겹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무조건적 저단가를 반기지 않고, 단가와 서비스의 차이에 대해 매우 집요하게 지적한다.

원청사의 입찰요구 조건의 변화를 살펴보면 담당 잡매니저의 업무 전문성을 요구한다. 단순히 인력 관리만이 아닌 해당 업무의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할 수 있는 잡매니저를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 서칭, 수급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CS교육도 단순 CS교육이 아닌 실제 제품, 분야에 대한 강의가 가능한 강사를 요구하고, 업체 검증도 이전처럼 둘러보기식의 요식행위가 아닌 실제 담당부서, 직원, 비품 등 면밀히 점검하며, 담당직원의 타 분야 사업장 출장도 지적하고 있다.

유통 분야 아웃소싱을 전문으로 하는 관계자는 “유통분야 원청사 담당자들이 이마트사태이후 적법도급 여부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그 외 각종 서비스와 품질도 면밀히 따지는 추세기 때문에 업체들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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