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철강·금속업종 CEO에 '노동개혁 동참' 당부
고용장관, 철강·금속업종 CEO에 '노동개혁 동참' 당부
  • 이준영
  • 승인 2015.11.25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철강·비철금속업종 15개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개혁 동참'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철강·비철금속업종은 전후방산업 연결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임금피크제와 고임금 근로자의 임금인상 자제, 정부지원 등을 통해 확장적으로 채용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강업종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 대비 3배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하청근로자 비율은 제조업에서 조선 다음으로 높은 상황이라는 지적도 했다.

신일본제철의 경우 지난해 평균 연봉이 620만엔(약 5천800만원)으로 GNI 대비 1.23배에 불과하나, 현대제철은 3.04배에 달한다.

이 장관은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고용만으로 청년 일자리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하청업체 근로자의 처우개선이 동반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법과 질서를 지키고 근로자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폭력과 불법을 사용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