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난달 5일 대기업 중 처음으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여자 1천명을 뽑는 절차에 착수해 현재 면접 전형을 진행 중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8일 발표 예정이다.
SK그룹은 "디딤돌 참가자 면접을 지난 4일 서울을 시작으로 14∼15일 대전과 울산에서 진행한다"면서 "구직자는 일자리를 얻고 중소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연결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
SK그룹이 300여개 협력사와 함께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사람은 내년 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1∼3개월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지원 회사에서 3개월간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선발된 구직자는 직무교육 기간에 훈련수당(월 50만원), 인턴기간에는 급여(월 150만원)를 받는다. SK는 교육과 인턴 과정을 모두 마친 구직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프로그램 기간에 따라 취업지원금 100만∼300만원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지원자의 학력, 성별을 분석해 보니 석사 학위를 포함한 대졸자와 20대 여성 지원자의 비중이 높았다"며 "고학력자와 여성,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문제 해결에 디딤돌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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