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이 장래희망 1위는 ‘의사’
우리나라 어린이 장래희망 1위는 ‘의사’
  • 강석균
  • 승인 2016.01.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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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코코리아 설문결과, 2위 ‘연예인’ 3위 ‘경찰관’ 순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HR솔루션 업체인 아데코 그룹의 한국지사 아데코코리아가 ‘Adecco Children Survey 2015-2016’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7~14살의 어린이 166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해본 결과 아이들의 장래 희망 직업 1위(11%)는 ‘의사’가 차지했다. 뒤이어 2위는 연예인, 3위는 경찰관이었다. 이 외에 야구선수, 아이돌, 선생님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로 의사를 고른 95%의 어린이들이 “아픈사람 또는 가족을 치료해주고 싶어서”라고 답했고, 경찰관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67%는 “나쁜 사람을 잡고 좋은 세상을 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던 응답으로는 “돈이 많아서 마트 점원이 되고 싶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과학자가 되고 싶다” 등이 있었다.

한편 아이들은 이러한 자신의 희망 직업에 대한 수입에 대한 개념은 아직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일을 하면 한 달에 얼마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최소 4,500원부터 최대 60조원까지 다양한 대답을 하였으며, 15%의 어린이가 100만원이라고 답했다.

‘세상에서 제일 최고인 멋진 직업’이라는 질문에서도 본인이 장래희망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1위는 대통령(19%), 2위는 의사(11%), “모든 직업이 훌륭함”이라는 어른스러운 답변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어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 로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남북통일’, ‘외국 대통령과 친구되기’, ‘나라를 지키기’가 뒤를 이었다. ‘방학을 더 길게 해준다’는 응답도 많이 나와 어린이들이 많이 방학을 기다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살 수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 살고 싶나요?’ 질문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미국이 1위를,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아데코 코리아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우리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와 자신의 역할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이 흥미로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데코코리아 김용구 대표는 “매년 진행되는 Children Survey 결과는 매년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직업관에 변함이 없다. 꾸준한 직업윤리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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