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일자리 절박…국회, 이제라도 노동4법 처리해야"
황 총리 "일자리 절박…국회, 이제라도 노동4법 처리해야"
  • 이준영
  • 승인 2016.02.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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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중소기업 노사 대표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관련 입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근로시간 단축을 실천하고 있는 우인인더스트리즈와, 노사 협의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한 서비스에이스, 뿌리사업 사업장인 선우엔지니어링의 노사 대표,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이지만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다.

황 총리는 구로구 우인인더스트리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현재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로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고 대외경제여건도 불확실해 일자리 전망도 밝지 않다"며 이런 위기상황의 극복과 일자리 창출은 노동개혁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그러면서 "노동개혁 법안이 정기국회와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이번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를 향해 "일자리가 절박한 청년과 중장년 근로자들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그간 미뤄왔던 노동개혁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2대 지침'과 관련해선 "일부 노동계가 주장하는 '맘대로 해고'와 '노조파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약 기업이 부당해고나 부동노동행위를 한다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노동개혁은 국가 발전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하고 또 이뤄야 하는 길"이라며 노사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황 총리는 앞서 지난달 21일과 29일에도 각각 한화와 한국몰렉스 등을 잇따라 찾아 간담회를 갖고 노동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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