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과 준법을 강조하는 기업 ‘에이젝코리아’
투명과 준법을 강조하는 기업 ‘에이젝코리아’
  • 이준영
  • 승인 2016.06.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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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에이젝코리아의 손윤철 대표는 준법과 투명경영을 가장 강조한다. 손대표는 “불법은 더 이상 생존할 수가 없는 시대다. 직원 및 고객사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준법이며 항상 이를 체크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준법과 상생을 실천한다

에이젝코리아는 ‘컴플라이언스 100% 안심선언’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안심하고 일자리를 찾고, 고객사는 안심하고 거래를 한다는 취지다.

2007년에 ‘컴플라이언스 100% 안심선언’ 팜플렛을 제작해 모든 고객사에게 발송해 고객사에게 부당한 리베이트를 요구하지 말고, 적정 이익률로 운영한다는 것을 알렸다.

손대표는 가장 법을 잘 지킨다고 자부하고 있다. 매월 회계감사는 물론 매주 1회 직원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며, 항상 위반사항이 없는지 체크한다.

매주 법률 준수, 개인정보 관리, 세금 납부 및 회계처리, 산업안전, 투명거래 등을 담당 직원들 대상으로 체크하며 작은 불법도 용납하지 않는다.

특히 위장도급, 불법파견 체크리스트를 수시로 교육해 고객사가 모르고 요구했을 때 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손대표는 “기초가 튼튼한 기업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준법과 투명경영을 기초로 성장한 기업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손대표는 상생을 강조한다.

손대표는 “에이젝코리아는 저단가 경쟁을 하지 않는다. 이는 제 살 깎아 먹는 행위로 산업내에서도 자정돼야 한다. HR서비스산업협회에서 제안하는 파견 수수료율을 지키며 이에 응하지 않는 기업과는 거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HR서비스산업협회에서 2014년에 제공한 파견기업 표준산출표에 따르면 직․ 간접비와 관리비를 제외하고 10%의 이익금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5%이하의 저단가 경쟁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손대표는 “고객사에게 주로 듣는 말이 왜 에이젝코리아만 비싸냐는 질문이다. 그러면 이정도를 받아야 근로자와 파견기업이 상생할 수 있고, 고객사도 원활하게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젝코리아의 서비스가 타 기업에 비해 특별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다만 근로자에게 급여를 더 주고, 복리후생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파견․ 도급 근로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렇게 하니 모두가 만족한다. 인원과 매출이 중요한게 아니다. 다같이 올바른 분배를 통해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마인드를 이해하는 기업과 거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대표도 유혹에 흔들릴 때가 있었다. 사업 초기 고객사가 계약성사 조건으로 매달 2%의 영업이익금을 요구했었다. 불법인 건 알지만 상당한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계약이라 구미가 당겨 고민 끝에 본사 담당자와 의논을 했다.

하지만 본사 담당자는 “한번 불법을 저지르면 다음부터 내부직원들을 무엇으로 교육할 것인가? 그리고 ‘자기 자녀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에이젝 슬로건을 과연 지킬 수 있는가?” 라는 두 가지 질문을 했고, 손대표는 바로 생각을 고쳤다.

손대표는 “이는 아직까지 사례로 남아 직원 교육 시 사용하고 있다. 눈앞의 이익을 쫓고, 내가 먹지 않으면 뺏긴다는 생각으로 우선 먹고 보는 마인드는 결국 자멸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종합엔지니어링 컨설팅

에이젝코리아는 ▲고용개발사업 ▲ENG사업 ▲BPO사업 세 가지 사업 방향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ENG사업의 기술지원, 고문, 컨설팅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최종 목표는 종합 ENG사업을 꿈꾼다.

손 대표는 “쉽게 말해 에이젝코리아한테 맡기면 엔지니어 소개도 되고, 파견가능업무에서 파견도 되고, 생산설비 관리, 기술개발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2012년부터 준비해 2020년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에이젝코리아는 일본의 에이젝그룹을 본사로 두고 있는 기업이다. 에이젝은 일본에서 제조도급 적정사업자 인증을 받았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용노동부와 같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파견우량 적정사업자 인증을 받았다. 이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기업은 일본 내 에이젝을 포함해 13개뿐이다.

에이젝코리아의 본사가 제조에 강점을 지닌 곳이라 여기에 영향을 받아 국내에서도 생산제조를 국내 환경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에이젝코리아는 공장 턴키(turn key: 한 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다 함께 맡아서 해 준다는 의미의 ‘설계ᆞ시공 일괄 입찰’을 말하는데, ‘design-build’라고 해서 선진국에서도 일반화되어 있는 제도)운영을 위해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런 사업은 아직 국내 아웃소싱 기업에서 찾기 힘든 사례로 에이젝코리아가 아웃소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손 대표는 “기존 시장에 없는 생산설비 종합 컨설팅이라고 볼 수 있다. 에이젝코리아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지만 꾸준한 연구개발로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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