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성과제 도입, 함께 행복한 기업 ‘편리한잡’
과감한 성과제 도입, 함께 행복한 기업 ‘편리한잡’
  • 이준영
  • 승인 2016.07.13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 설립 3년차인 편리한잡은 과감한 성과제 도입으로 직원의 의욕을 고취시킨다. 오정석대표는 “호봉제를 탈피하고 과감한 성과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있다. 내부 관리자가 만족해야 고객사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3년에 설립한 편리한잡의 오정석 대표는 96년부터 아웃소싱 업계에 종사한 아웃소싱 전문가다. 오랜 실무 경험을 토대로 창업한 오정석 대표의 경영방침 중 가장 특별한 것은 과감한 성과제를 도입한 것이다.

오 대표는 “공정한 성과분배가 돼야 직원이 만족하고 근로 의욕이 고취된다. 기업에서 근무하던 시절 직급은 올라가지만 연봉의 한계야 있어 아무리 잘해도 성취감이 없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창업하면서 한계를 없애고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창업초기라 신입직원이 더 많고 특출한 성과를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지만 조금의 성과라도 바로 인정해주고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내부 운영 매뉴얼에도 있어 신입직원에게 노력한만큼 인정받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오 대표는 “창업초기라 아직은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경력자는 30%가량으로 대부분이 신입직원으로 이뤄져있다. 이들에게 아웃소싱 업계에 만연한 서칭위주의 업무를 탈피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다. 기초적인 근기법, 파견법 및 적법도급사례에 대해 교육을 진행해 향후 관련 업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편리한잡은 현재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콜센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소규모로 콜센터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엑기스만 추려 콜센터 운영을 하고 있고, 중소기업 고객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 대표는 “포화상태인 대기업의 아웃소싱 계약을 따기 위해 저단가 경쟁을 자제하려고 한다. 정적 단가를 받지 못하면 제대로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결국 도태되고 만다. 제대로 계약하고, 적법 단가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 대표는 편리한잡에게 타 기업에게 없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아웃소싱 업계에서 어디가 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대동소이한 아웃소싱 업계의 서비스에서 우리가 제일 잘한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잡매니저들의 처우개선에 힘쓰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 대표는 잡매니저의 직군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했다.
“잡매니저란 직군의 인식이 매우 저조하다. 아웃소싱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 것도 일조하지만 직군에 대한 연구나 양성에 미흡한 것이 크다. 파견이 확대되고, 최저임금이 상향돼 파견근로자의 처우가 개선되고 국민적 인식이 나아져야 잡매니저들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것이다. 정부차원에서도 이에 대해 인식하고 관련 정책을 개선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웃소싱 업계에서도 단순 서칭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닌 일자리 창출의 첨병역할이란 자부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편리한잡은 아직 사업초기라 큰 계획을 가지는 것보다 기존의 고객사들과의 신뢰를 더욱 다지고, 정직과 투명경영으로 기업의 신인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공정한 성과공유를 통해 구성원의 비전 실현 및 행복추구가 가능한 회사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