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는 전단지, 50대는 휴게소 아르바이트에 강세
10대는 전단지, 50대는 휴게소 아르바이트에 강세
  • 김인희
  • 승인 2016.10.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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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알바몬이 1월부터 9월 30일까지 알바몬 온라인입사지원 서비스를 통한 지원내역 약 2천 180만여 건의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10대 구직자는 전단지 알바에, 50대는 휴게소 알바에 가장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9월 말까지 알바몬 온라인입사지원 내역 중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많은 지원수를 기록한 직종은 사무보조였다. 사무보조는 전체 지원 수 중 7%에 달하는 1,534,555건의 지원수를 기록하며, 총 127개 직종 중 가장 많은 지원수를 얻은 직종으로 기록됐다. 다음은 매장관리·판매(6.5%), 커피전문점(4.7%)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특정 연령의 강세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직종은 DVD방·멀티방·만화카페로 전체 지원자의 90.0%를 20대가 차지하고 있었다. 또 PC방(88.7%), 영화·공연(88.6%), 전시·컨벤션·세미나(88.1%) 등의 분야에서 연령 편중이 컸다. 특히 20대의 지원 분포가 높은 10개 직종 중 무려 1~3위를 포함한 6개의 직종을 ‘문화·여가’ 관련 분야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30대는 화물·중장비·특수차(37.4%)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프로그래머(30.8%), 컴퓨터A/S(30.3%), 생산·건설·운송 기타(30.3%), 시스템·네트워크·보안(30.0%) 직종 순이었다.

40대 구직자는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로 전체 지원자의 17.4%였다. 이어 고객상담·인바운드(16.5%), 화물·중장비·특수차(15.2%)도 비교적 높았다.

50대의 구직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전체 지원자의 10.7%가 50대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주차관리·주차도우미(9.3%), 화물·중장비·특수차(9.2%), 운전·대리운전(9.0%), 급식·푸드시스템(8.9%) 등에서 비교적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에 알바몬은 3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은 영업이나 생산·노무 등 20대가 기피하는 직정에서 지원 강세를 보인다고 평했다.

반면 10대는 전단지배포(12.2%)와 패스트푸드점(12.1%), 치킨전문점(11.2%) 등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단기간 내에 단시간만 근무해도 되는 알바 직종에 보다 많은 분포를 보였다.

또 알바몬은 같은 연령이라 하더라도 성별에 따라 높은 분포를 보이는 직종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많은 노동력을 요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알바가 한정되어 있는 1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에서 성별에 따른 알바 지원 분포도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 10대는 미묘한 순위의 변화만 있었을 뿐 상위 1~4위에 오른 직종이 같았다.

20대 남자의 지원 비중이 높은 직종 1~3위는 PVC(55.0%, 닥트 및 배관설치 등), 공사·건설·시공(53.2%), 게임운영(50.5%, GM)이 차지했다. 반면 나레이터모델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69.1%가 20대 여성이었으며, 판촉도우미(68.3%), 뷰티·헬스스토어(67.5%)도 두드러졌다.

남성의 경우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의 분포가 가장 높은 직종 1, 2위를 화물·중장비·특수차와 운전·대리운전이 각각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3위부터는 연령에 따라 순위가 갈려 30대 남자는 컴퓨터A/S(26.5%), 40대 남자는 프로그래머(10.4%), 50대 남자는 주차관리·주차도우미(8.3%)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연령에 따라 지원분포가 높은 직종의 순위가 눈에 띄게 달랐다. 30대 여성은 비서(21.6%), 경리·재무·회계(20.9%), 웹·모바일 디자인(20.8%), 인사·총무(20.5%)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40대 여성은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13.8%)와 고객상담·인바운드(13.3%), 고객상담·리서치·영업 기타(11.9%) 등 주로 전화통화를 기반으로 고객을 유치하거나 안내하는 업무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다.

끝으로 50대 여성 지원자의 분포가 가장 높았던 직종은 고속도로 휴게소로 7.8%로 나타났다. 이어 급식·푸드시스템(6.5%), 텔레마케팅·아웃바운드(5.1%)도 상대적으로 지원 분포가 높았던 직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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